6일 서울시 도로계획과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 대사가 지난달 돌담길 개방에 구두로 합의했다. 덕수궁 돌담길은 1884년 서울 정동에 주한 영국 총영사관(현 대사관)이 들어선 뒤 일부 구간이 단절됐다.
지난해 12월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 대사는 영국 대사관 부지에 속한 돌담길을 시민에게 개방해달라는 요청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
덕수궁 돌담길이 전면 개방된다면 영국 대사관 부지에 속해 출입이 금지됐던 돌담길 90m와 대사관이 도로를 점용하고 있던 돌담길 100m 구간이 130여 년 만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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