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오염우려지역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계속적으로 진행 중임에도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충북도는 방사능 검사 장비를 설치,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설치를 통해 민선 6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재료 방사능검사장비 설치’ 과제를 추진했다.
이 방사능 검사장비는 감마핵종분석기로, 대표적인 인공방사능 요오드와 세슘에 대한 정밀분석이 가능한 최첨단 검사장비로 국비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말에 구입했다. 그러나 설치장소가 마땅치 않아 밀폐된 공간에 임시로 설치 운영해 왔다.
그간 검사 장비가 없어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 등 타 기관에 의존했던 방사능 검사를 올해부터는 자체적인 검사 장비가 마련되어 더욱 엄격하고 면밀하게 결과를 분석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임시 장비 설치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말(11.10~12.31)까지 학교 급식재료와 유통농수산물 등 112건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도내 학교급식재료는 물론 유통 농수산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도 교육청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하여 학교 급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안전한 급식재료 검증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아울러 유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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