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서부텍사스산원유 48달러도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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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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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6일(현지시간)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 급락세가 이어졌다.

국제유가 급락에 대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1달러(4.2%) 하락한 배럴당 47.9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75달러(3.3%) 내려간 배럴당 51.36달러대에서 거래됐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국제유가 급락에 대해 “러시아와 이라크에서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고 서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생산이 증가할 것”아라며 “원유 시장의 문제가 더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국제유가 급락에 대해 △지난 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70만 배럴 증가했을 것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일 평균 생산량이 지난 해 12월 3024만 배럴이나 돼 7개월 연속 생산할당량(3000만 배럴)을 넘었음 등의 조사 결과를 각각 내놓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은 국제유가 급락에 대해 “저유가로 말미암아 나타난 도전에 강한 의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감산을 시사하는 발언은 전혀 없었다.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5.40달러(1.3%) 상승한 온스당 1219.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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