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원 중단 '오포인트' 고사 위기…BC카드,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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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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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BC카드의 멤버십 포인트 오포인트(Oh! point) 사업이 모기업 KT의 지원 중단으로 고사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까지 KT올레 멤버십 포인트(옛 올레클럽 '별')를 오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었지만 올들어 KT가 이를 중단하자, BC카드는 오포인트 사업에서 손을 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국내외 마케팅 전문기업 등을 잇달아 접촉, 오포인트 매각을 시도했으나 매각금액에 대한 견해차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BC카드는 또한 포인트 제휴 가맹점들에 대한 계약 해지에 들어갔다.

국내에 7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BC카드로부터 오포인트 가맹 계약을 중단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로 현재 3만개 가량인 오포인트 가맹점 규모는 조만간 2만개 미만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BC카드는 앞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유통 가맹점들과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포인트는 SK그룹의 `OK캐쉬백'에 대응하는 개방형 포인트 사업으로, 지난 2013년 4월 서비스를 출범해 현재 700만명 가량의 회원을 두고 있다.

BC카드는 오포인트 사업을 통해 우리카드, NH카드 등 10여개의 카드사와 200만장이 넘는 제휴카드를 발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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