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SNS 불법정보 시정 요구, 전년 대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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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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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SNS 불법 정보에 대한 시정 요구가 전년도보다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SNS 불법정보 시정요구는 1만7551건으로 2013년도 6403건에 비해 2.7배 증가했다. 2012년도 4454건보다는 4배 정도 뛴 수치다.

유형별로는 성매매·음란물 관련 시정 요구가 전체 1만7551건 중 1만5821건으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성매매·음란물 관련 시정 요구가 4448건으로 전체의 69.5%였다.

도박 관련 시정 요구도 872건에서 1352건으로, 명예훼손·초상권 침해 등 권리 침해 관련 시정 요구도 17건에서 77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마약류를 포함한 불법 식·의약품 판매는 597건에서 86건, 문서위조·불법 명의 거래 등 기타 법령 위반은 469건에서 215건으로 감소했다.

방심위는 불법 정보 시정 요구 증가에 대해 스마트폰과 SNS 이용 증가로 '악성 사용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SNS 이용률은 전체 인구(표본조사) 대비 60.7%에 달한다.

그간 이용이 활발하지 않던 중·장년층에서 SNS 이용 비율이 증가하는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활용이 실생활 깊숙이 자리 잡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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