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이민정에 실망 주지 않겠다"던 이병헌, 이지연과 놀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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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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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지연[사진=아주경제 DB & SBS방송화면 & 이병헌 자필편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모델 이지연과 글램 다희에게 협박을 받았던 배우 이병헌이 과거 아내이자 배우 이민정에게 앞으로 실망감을 주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지연 측 증언이 보도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이병헌은 협박사건 이후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이민정)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 노력하겠다"는 자필 편지를 공개해 이민정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6일 SBS '모닝와이드'에서 모델 이지연의 룸메이트의 증언이 방송돼 충격을 줬다. 이지연 룸메이트는 "신기했다. 월드스타가 왜 여기에… 왜 우리 원룸에… 같이 있을 때 잘 놀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병헌이 '너희(피의자)와 놀면 재밌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이병헌 사건, 알려지지 않은 5일'이라는 제목으로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사건이 또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같은 보도에 이병헌 소속사는 "일방적인 허위주장만으로 보도했다.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병헌 이지연 공판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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