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진료잘하는 동네의원 8000여곳 선정, 인센티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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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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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동네 의원 8000여곳을 선정, 88억원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고혈압의 경우 5176곳, 당뇨병의 경우 3110곳이 '진료 잘하는 동네 의원'으로 선정됐으며, 각각 54억원과 34억원의 인센티브를 나눠 받게 됐다.

고혈압 진료 의원은 최초 평가가 이뤄진 2010년에 비해 1018곳이 늘어난 규모로, 이용 환자도 284만명에서 지난해엔 365만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5개월이상 혈압약을 처방받은 환자가 83.4%에 이르는 등 지속적 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권장되지 않은 병용요법 처방률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진료 의원도 2011년에 비해 22% 넘는 569곳이 늘어 3110곳에 달했다. 해당 의원을 찾는 환자도 92만명에서 115만명으로 급증했다.

이번 평가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당뇨병을 진료한 의료기관 1만6315곳의 외래 진료분을 분석한 결과다.

심평원은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꾸준한 진료를 받아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동네 의원들의 자세한 명단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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