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전통적으로 수출강세를 보였던 일본과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인삼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인삼류 수출액은 2005년 7500만달러에서 2007년 8600만달러, 2009년 1억달러, 2011년 1억7700만달러, 2013년 1억59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1~3분기 1억1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3분기 수출액은 2005년 대비 130.7%,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국가별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2005년에 10.4%로 4위였던 홍콩은 지난해 27.6%로 수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역시 지난해 22.2%로 홍콩에 이어 수출 비중 2위로 부상했다.
반면, 2005년 전체의 60.5%를 점했던 일본과 미국이 지난해 들어서면서 16.8%, 7.3%로 각각 3위와 5위로 밀렸다.
업계는 이와 관련, 지난해 홍콩과 중국 등 중화권에서 한류 붐이 거세게 불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양 강장 식품인 홍삼 등 인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있다고 풀이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삼류의 중국 시장 수출 성공 여부는 3년에서 5년가량의 추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