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북한 남성이 지난해 9월 중국인 일가족을 살해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중국언론 신경보(新京報)는 동북지역에 거주하는 융모씨는 지난해 9월 3일 처가 식구 3명이 국경을 넘어온 북한 남성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융씨는 "사건 당일 오전 1시쯤 북한 남성이 장인의 집 창문을 열고 들어와 망치로 장인 장모 작은처남을 살해하고 휴대전화 현금 등을 갖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특히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이 지난달 27일 탈영한 북한군 병사가 총기를 난사해 주민 4명이 숨졌던 곳이다.
용의자는 26살의 일반 북한남성으로, 다시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가던 중 북한 변경부대에 체포됐고, 그가 빼앗은 휴대전화 등은 육씨에게 반환됐다.
한편, 중국은 계속 살인사건이 일어나자자 북한 접경 지역 촌락의 치안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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