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스크린] 예매 1위 ‘국제시장’…800만 넘어 천만영화 일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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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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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국제시장'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국제시장’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화요일인 6일 21만 2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전일대비 489명 줄어든 수치로, 스크린수와 상영횟수가 소폭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여전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누적 관객수는 817만 4000여명으로 천만영화 등극에 일보 전진했다.

이어 ‘테이큰3’ ‘마다가스카의 펭귄’ ‘기술자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각각 8만 1100여명(누적 관객수 127만 5300여명) 5만 8300여명(누적 관객수 97만 500여명) 4만 3600여명(누적 관객수 233만 6400여명) 4만 1100여명(누적 관객수 444만 8800여명)을 불러들이며 2~5위에 랭크됐다.

겨울성수기를 맞아 ‘국제시장’의 관람 열풍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5만 4600여명이 ‘국제시장’을 예매해 예매점유율 35.8%를 기록했다. 2위는 ‘마다가스카의 펭귄’으로 2만 1500여명으로 집계됐다.

2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찾는 ‘국제시장’의 최종 스코어에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에 대한 이야기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살던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한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사상 첫 ‘쌍천만영화’ 감독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윤진이 덕수 부인 영자 역을, 오달수가 덕수의 절친 달구 역을 맡았다. 정진영은 덕수 아버지로, 장영남이 덕수 엄마로 분했다. 라미란은 덕수 고모로 출연했으며, 김슬기는 덕수의 동생 끝순이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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