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농협 직원,낮엔 '농기구 수리' 밤엔 '접대부 6명과 밤의황제'..21억 횡령

하동농협 직원,낮엔 농기구 수리 밤엔 접대부 6명의 밤의황제..21억 횡령[사진=하동농협 직원 21억 횡령]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30대 하동농협 직원이 21억 원을 횡령해서 10개월 간 술값으로 10억여원 탕진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 경남 하동경찰서는 "허위 서류를 만들어 물품대금 21억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하동농협 직원 이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 말까지 총 230여 차례에 걸쳐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물품대금 21억원을 자신의 어머니 통장으로 지급하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렸다.

이씨는 지난 2011년 농기계 수리기능직으로 농협에 입사해 3년5개월째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는 횡령한 돈으로 여성 접대부 5∼6명과 함께 고급 양주를 마시며 하루 술값으로 2000만원 이상 지불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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