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제114대 의회 개회일인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표결을 실시해 미국 공화당 베이너를 하원의장에 재선출했다.
이에 따라 112대 의회부터 하원의장을 맡아 온 미국 공화당 베이너는 앞으로 2년 동안 더 하원을 이끌 예정이다.
이날 표결에서 미국 공화당 베이너는 출석의원 408명 중 216표를 얻었다. 낸시 펠로시(캘로포니아) 민주당 원내대표는 164표를 얻는 데 그쳤다.
루이 고머트(텍사스) 의원이 미국 공화당 베이너에 도전장을 냈고 테드 요호(플로리다), 토머스 매시(켄터키) 의원 등이 미국 공화당 베이너를 찍지 않을 것임을 공개 선언했다.
실제 이날 표결에서 공화당 내부에서 25명의 반란표가 나왔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2년 전 113대 의회 하원의장 선출 선거 당시 나온 내부 반란표 12표의 두 배이자 역대로 현역 하원의장의 재선 또는 연임 투표 사상 제일 많은 반란표”라고 분석했다.
미국 공화당 베이너는 이민개혁이나 예산안 처리 등에서 사사건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타협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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