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지금은 혁신전략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이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중소기업 관련 현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우리 경제가 장기침체냐 재도약이냐 하는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고착화되고 있는 저성장과 저소비 기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구조적인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의 경기둔화·엔저·미국 금리인상 등 변수가 상존하고 통삼임금 확대·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들도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혁신전략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인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은 '필사즉생'의 자세 견지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앞장서 기업체질을 개선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한·중 FTA를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으로 더 넓어진 경제영토로 뻗어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협동조합 발전 3개년 계획 수립을 비롯해,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현장감 있는 정책제안으로 더욱 내실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인사회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부와 관련 단체장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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