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수병원은 지난 5일 서남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벋기 위해 접수를 마쳤다.
이와 관련 전주시의회는 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주예수병원이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전주 예수병원은 지난 117년 동안 대한민국 근현대 의료 역사의 중심에 있었으며, 호남지역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의학교육에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강조했다.
시의회는 또 본래 서남의대는 균등한 의료 혜택의 원칙을 적용해 농어촌 의료 취약지구의 주민들을 위해 설립된 학교라는 점을 강조하며 "타지역 병원이나 학교 재단에 인수되는 것은 설립 취지에 맞지 않을뿐더러, 배출된 의사들도 타 지역으로 옮겨 갈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함에 있어서 경제적·환경적 요건도 필요하겠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대학의 설립 취지와 교육의 연속성, 지역을 기반으로 주민과의 소통 및 협력체제 구축 등의 요소를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전주예수병원이 현재의 어려운 제반 여건을 감당하고 미래 지향적인 의과대학 운영에 있어 최적의 타당성을 갖춘 대상자라고 확신하는 만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기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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