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역 삼각형 직위표 화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연천군이 각 부서에 배부한 거꾸로 된 직위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연천군이 최근 인사를 단행한 뒤 새로 제작한 이른바 ‘거꾸로 된 직위표’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직위표의 특징은 종전 맨 위에 군수 이름이 배치된 삼각형 구조에서 군수 이름을 가장 아래에 배치한 역삼각형 구조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즉 기존 직위표는 군수가 가장 상단에 배치되고 부군수 실장 과장 팀장 순으로 이름이 기재됐으나 새로 바뀐 직위표는 맨 위에 팀장이 있고 그 아래에 과장 실장 부군수 군수 순으로 나열됐다.

연천군은 ‘직위표 변경’이라는 작은 변화가 군 전체의 변화를 이끌수 있도록 유도해서 통일한국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변경된 직위표는 낮은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고 섬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낮은 곳에서 군민과 소통하며 섬기는 군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