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TF 순자산 전년比 1.2% 증가…해외지수형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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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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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순자산총액이 해외지수형 ETF의 선전에 힘입어 1년 전보다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9조6560억원으로 2013년의 19조4217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국내지수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1.5%(2791억원) 감소했지만, 해외지수형 ETF가 96.4%(5134억원) 늘었다.

합성 ETF도 2013년 5개 종목·순자산총액 753억원에서 지난해 19종목·2946억원으로 약 4배 늘어났다.

ETF 수익률도 국내지수보다 해외지수가 더 높았다.

지난해 연간 국내지수 ETF의 가중평균 수익률은 -6.3%인 반면 연간 해외지수 ETF의 가중평균 수익률은 36.2%였다.

ETF 시장의 작년 일평균 거래대금은 6883억원으로 전년도 7925억원 대비 13.1%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ETF 시장에는 26개 종목이 신규 상장돼 총 상장종목수는 172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일본(167개), 홍콩(122개), 중국(96개) 등을 제치고 아시아 지역 1위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ETF 거래 비중을 보면 개인이 32.0%로 가장 높았고 기관투자자(25.4%)와 외국인(24.1%)이 그 뒤를 이었다.

상품 유형별로는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거래 비중이 55.2%(3796억원)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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