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사시스템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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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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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지사, “토론회 내용 토대로 인사원칙 정할 것” 천명

      ‘인사혁신 대토론회’에서 이근면 중앙인사혁신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경기도는 7일 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이근면 중앙인사혁신처장, 김병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장, 직원·노조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사시스템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남 지사는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인사제도가 필요하다.”며 “직원들의 의견들을 토대로 인사원칙을 정하고 임기 내에는 원칙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시간에 할 수 있는 개선방안과 중장기 과제로 나눠 안을 마련하고, 빠른 시간안에 이를 직원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주무과 주무팀에 가야만 승진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 △성과를 정당하게 평가해서 승진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부청은 남부청 인사가 끝난 후에 직원을 받아서 배치만 하는 형태로 인사가 이뤄진다 △북부청도 같은 도청인데 남부청과 같이 합산해서 배분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건축 지적 토목이 가야 할 자리가 따로 있지만 같은 시설직이란 이유로 잘 못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문관 제도를 두고 있지만 인센티브가 거의 없다 △전문관 자리를 확대하고, 승진으로 이어지는 제도로 했으면 한다 △소수직렬의 경우 승진기회가 적다 △승진기회를 늘릴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토로했다.

특히 승진과 관련된 내용이 전체 토론의 90% 이상을 차지했는데,남 지사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도록 했었다. (박수영 행정부지사와 행정자치국장, 인사과장은 배제됐다.)
 

토론을 마치고 기념촬영


이날 함께한  이근면 중앙인사혁신처장은 “지방행정공무원들의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세계 정부와 경쟁하는 공무원사회로 만들어,미래로 발전된 인사혁신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장은 “공무원 조직과 인사를 30년 연구해 왔는데 이런 토론회는 처음”이라며 “실무에 계신 분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들었으며,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지난 6일 경기중기센터에서 열린 '공약 및 주요정책 토론회'에서 인사시스템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며 직원들에게 의견을 달라고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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