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대만 규모 5.2 지진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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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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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소위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대만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대에 따르면 지진발생 시간은 7일 오후 12시 48분(현지시간), 진앙지는 대만 북동부에 위치한 이란(宜蘭)현 인근의 북위 24.3도, 동경 121.7도 깊이 10km 지점이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에서 1~5 진도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이란현은 진도 5, 진앙지보다 북쪽에 위치한 수도 타이베이에도 진도 2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상자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불의 고리에 위치한 국가에서 잇달아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지진' 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됐다. 앞서 6일 오전 6시48분(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3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4.2와 3.0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태평양에 인접한 아시아 일부지역에서 북미와 남미지역까지 이어지는 고리 모양의 화산대를 가리키는 불의 고리는 전세계 지진의 90%, 최대 규모 지진의 81%이 발생하는 지진다발지대다. 칠레를 비롯해 페루 리마, 일본 도쿄 등이 불의 고리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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