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미디어허브 분리 2년 만에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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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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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가 인터넷TV(IPTV) 서비스 자회사인 KT미디어허브와 합병한다.

KT는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KT미디어허브 합병 안건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KT 이사회는 KT가 미디어허브를 흡수하는 방식의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양사는 합병기일을 3월 31일로 예정하고 있다.

KT는 경영효율성 증대 및 위탁운영 비용절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미래융합사업의 효과적 준비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석채 회장 시절인 2012년 말 미디어 부문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미디어허브 법인을 따로 만들었다. 이후 미디어허브는 KT의 IPTV 사업인 '올레tv'의 콘텐츠 수급과 서비스 운영을 맡았다. 현재 KT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IPTV 서비스인 올레TV 사업을 다시 통합하는 것은 경쟁이 치열한 유료방송시장에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취임이후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KT렌탈 등 일부 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KT미디어허브를 합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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