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양성원과 기술표준원의 경주 설립으로 원자력 산업의 블루오션인 원자력해체연구센터 경주유치는 물론,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양성원은 부지 3만㎡에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교육, 숙소, 실습장비, 부대시설 등을 건립하며 총 사업비는 353억 원으로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국비 확보 등 산업통상자원부(구. 지식경제부)에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건립 위치는 KTX신경주역사 부근에 올해 1월 부지를 최종 확정해 한국수력원자력이사회 등을 거쳐 내년에 착공, 오는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올해 국비가 10억 원이 반영됐다.
경북에는 원전의 설계와 건축을 담당하는 한국전력기술과 원전을 운영하는 한수원 본사, 원전의 정비ㆍ보수업체인 한전 KPS, 원전폐기물 처분장인 방폐장과 관리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의 전주기시설이 있는 경주에 이 두 기관의 설립이 확정되면서 원자력해체연구센터 경주유치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또한 종합적인 원자력교육기관과 원자력부품 공인 검증기관이 경주에 설립되면 원자력클러스터 연구개발 분야가 완성되는 의미를 가지면서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현재까지 30만 시민의 화합된 힘으로 원자력해체연구센터 경주유치에 전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인력양성원과 기술표준원 경주 설립 확정으로 경주는 최적의 조건과 확실한 경쟁력이 갖추어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센터 경주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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