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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된 인천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의무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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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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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진 상경, 김재민 수경 재능봉사로 보람 느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해양경비안전서 하늘바다안전센터(센터장 김동진)는 낙후된 영종·장봉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무 중인 의무경찰이 선생님인 공부방 2곳을 운영, 지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장봉출장소에서 근무 중인 원유진(30․중국인민대 대학원 금융학과 졸업) 상경과 안전센터 소속 김재민(22․고려대 수학과 휴학) 수경이 바로 그 주인공.

선생님이 된 인천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의무경찰들[사진제공=인천해양경비안전서]


8년 간 중국에서 거주한 원유진 상경은 장봉도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중고생 5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세 번씩 중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 원 상경은 단어와 회화 중심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섬마을 중국어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원 상경은 “중국어를 전혀 몰랐던 아이들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며 ”섬마을 선생님으로 재능봉사를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생님을 꿈꾸는 하늘바다안전센터 김재민 수경은 입대 전 교육봉사 경력을 살려 용유주민자치센터에서 평일 2시간씩 학년이 각각 다른 중고생 6명에게 수준에 맞는 일대일 방식으로 수학을 가르치며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수경은 “군 생활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교육봉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제대하는 6월까지 아이들의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늘바다안전센터는 학업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찾아가는 봉사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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