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독일 프라운호퍼 ICT 한국 분원’ 유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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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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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가 자동차 경량화 관련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Fraunhofer ICT) 한국 분원’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MOU’를 8일 체결하고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관련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체결에 앞서 김기현 울산시장은 조무제 UNIST총장, 산업통상자원부 최태현 부품소재정책관, FrankHenning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부소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재, 울산시의 산업현황과 분원 설립 시 장점을 설명하고 분원 설립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체결식에는 UNIST 정무영 연구부총장,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Frank Henning, 산업통상자원부 최태현 부품소재산업정책관, 울산시 이태성 경제부시장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프라운호퍼 ICT와 UNIST 간 교수진 및 연구원들의 인적 교류, 학술 정보의 교환, 상호 학술 공동체 대표 초대 등의 인적·학술적 교류와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프라운호퍼 ICT, UNIST 참여 기업 간 연구 협업을 위한 재정·행정적 지원을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의 역할을 명시했다.

울산시는 ‘프라운호퍼 ICT 한국 분원’ 유치는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 동안 정부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사업’의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연구소가 유치되면 울산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의 기술고도화가 앞당겨져 차량 경량화에 대한 국제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돼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효율 차량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거점기관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국비지원 사업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프라운호퍼 ICT 울산분원 설립 및 국제 산·학·연 글러스터를 조성하는 기반구축 ▲차량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 경량소재 핵심원천 상업화 및 양산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기술이전, 기업지원 및 양산기술 개발 분야 등이다.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는 BMW의 보급형 전기자동차 i3모델에 사용되고 있는 탄소섬유 복합체의 고속성형기술을 개발·적용해 세계 고생산성 복합소재 제조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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