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알카에다 풍자한 프랑스 언론테러, 세계 각국 만평가들 애도물결…알카에다 풍자한 프랑스 언론테러, 세계 각국 만평가들 애도물결
이슬람을 만화로 풍자한 프랑스 언론사 샤를리 엡도에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테러범들이 난입해 12명이 사망했다.
1월 8일 현재 유튜브에 공개된 프랑스 테러 영상에는 스키 마스크를 쓴 무장괴한 두명이 총을 난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 테러 영상은 샤를리 엡도의 기자 마틴 부도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옥상으로 피신해 몰래 현장 상황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잡지사 테러 영상을 보면 괴한들이 경찰관 두 명을 총으로 사살한 후 건물에 난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테러목표 인물이었던 프랑스 잡지사 샤를리 엡도 편집장 샤르보니에르에게 가장 먼저 테러를 가한 후 사무실에 있던 다른 이들도 함께 살해해 총 12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언론들은 이 테러범들이 알 카에다와 연관돼 있거나 중동의 '지하드'에 참가했다가 프랑스로 돌아온 시민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알 카에다는 지난해 풍자만화로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르를 현상수배한 바 있다.
한편 '샤를리 엡도'의 비극을 한 컷짜리 만화로 표현하는 애도 물결이 세계 각 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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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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