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는 "7일 파리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본사에 대한 테러로 인해 경찰관을 포함한 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이러한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정부는 이번 테러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프랑스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정부는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하에 테러 근절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아울러 테러 척결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언론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무장 괴한들은 수년 전 이슬람교 풍자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잡지사 사무실에서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무차별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나 보도 내용에 불만을 품고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러 사건 후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파리 검찰은 이 과정에서 주간지 편집장 등을 비롯한 직원 10명과 경찰 2명 등 총 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8명의 부상자 중 4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은 이 사건이 지난 40년 동안 프랑스에서 가장 피해가 큰 테러 사건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괴한 2명이 칼라시니코프 소총과 로켓포 등을 가지고 빌딩으로 들이닥쳤으며 경비원들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총격이 발생하자 프랑스 정부는 파리 지역의 경계 단계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렸다. 지하철과 백화점, 종교 시설 등에 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총격 소식에 곧바로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비상 각료 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총격에 대해 "명백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대단히 충격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무자비한 범죄 행위"라면서 "이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초석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샤를리 엡도는 2011년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어 이슬람교도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1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무실이 다 탔으며 협박 전화에 시달렸다.
이 잡지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며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싣곤 했으며, 2012년에는 무함마드 누드를 묘사한 만평을 게재했다가 이슬람 단체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제소되기도 했다.
테러 단체 알카에다는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며 이 사건으로 숨진 주간지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르를 작년 현상수배하기도 했다.
또 이 잡지사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대표적인 테러 대상으로 꼽혀 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이슬람 극단주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말 디종에서는 40세 남성이 차량을 몰고 "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군중을 향해 돌진해 13명이 부상했다.
또 주 레 투르의 경찰서에서도 이슬람으로 개종한 20세 남성이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소리치며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3명을 다치게 한 뒤 현장에서 사살됐다.
정부는 이날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정부는 이번 테러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프랑스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정부는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하에 테러 근절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아울러 테러 척결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언론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이번 테러 사건 후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파리 검찰은 이 과정에서 주간지 편집장 등을 비롯한 직원 10명과 경찰 2명 등 총 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8명의 부상자 중 4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은 이 사건이 지난 40년 동안 프랑스에서 가장 피해가 큰 테러 사건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괴한 2명이 칼라시니코프 소총과 로켓포 등을 가지고 빌딩으로 들이닥쳤으며 경비원들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총격이 발생하자 프랑스 정부는 파리 지역의 경계 단계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렸다. 지하철과 백화점, 종교 시설 등에 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총격 소식에 곧바로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비상 각료 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총격에 대해 "명백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대단히 충격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무자비한 범죄 행위"라면서 "이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초석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샤를리 엡도는 2011년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어 이슬람교도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1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무실이 다 탔으며 협박 전화에 시달렸다.
이 잡지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며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싣곤 했으며, 2012년에는 무함마드 누드를 묘사한 만평을 게재했다가 이슬람 단체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제소되기도 했다.
테러 단체 알카에다는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며 이 사건으로 숨진 주간지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르를 작년 현상수배하기도 했다.
또 이 잡지사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대표적인 테러 대상으로 꼽혀 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이슬람 극단주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말 디종에서는 40세 남성이 차량을 몰고 "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군중을 향해 돌진해 13명이 부상했다.
또 주 레 투르의 경찰서에서도 이슬람으로 개종한 20세 남성이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소리치며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3명을 다치게 한 뒤 현장에서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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