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서 대국민 사과해야” 靑 인적개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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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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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된 것과 관련,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인 이른바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으로 촉발한 국정농단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8일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농단의 진원지인 청와대 참모진을 전면 교체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 대한 사과는 물론 국가경제 기조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더불어 개헌 논의를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며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은 초이노믹스를 버리고 가계소득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한 뒤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근본적 검토를 위해 헌법 개정 논의에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는 9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와 관련해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문고리 3인방이 국회에 나와서 진실을 얘기해야 한다”며 “청와대는 국회가 요구한 자료 제출을 오늘 중으로 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책임지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청와대 비정상화의 극치”라며 “특검과 청와대 인적쇄신은 비정상적인 청와대의 정상화 필요조건”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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