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겨울에도 보령시민의 온정의 손길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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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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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희망 2015 나눔캠페인 5억 원 초과 … 희망의 손길 꾸준히 이어져

▲희망 2015 나눔캠페인 공동모금회 장면[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희망 2015 나눔캠페인 성금모금결과 한 달여 만에 5억 607만원을 달성, 목표금액 3억 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희망 나눔캠페인에는 온정의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역대 가장 많은 성금이 모금됐던 지난해 5억6553만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에서는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복지 증진 및 행복한 보령 만들기를 위해 시청과 읍면동사무소에 모금함을 설치,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사회단체 임·직원의 솔선 참여를 유도해 조기에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23일 보령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한 희망 2015 나눔캠페인 일일 집중모금에서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5141만원의 모금 실적을 거둬 지난해 4000만원에 비해 26% 증가, 혹한과 지역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보령시민의 하나된 마음을 엿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모금에는 폐휴지를 수거해 틈틈이 모은 4만원을 이름을 밝히지 않고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며 시청을 방문해 기탁하기도 했으며, 보령시청 직원들은 봉급에서 일부 금액을 매달 모금해 1200만원을 기탁해 솔선수범하는 기부사례를 보였다.

 5억 원이 넘는 성금 모금에는 거액을 기부한 기업과 단체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희망 2015 나눔 캠페인은 오는 1월 31일까지 전개되며, 이웃돕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방법은 보령시 주민생활지원과(041-930-3854)나 읍·면·동사무소, 언론사 등에 기탁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추위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남은 기간 동안 ‘희망 2015 나눔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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