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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절정... 겨울철 조심해야 할 질환 '노로바이러스ㆍ요통ㆍ수족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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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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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5도, 체감 온도 영하 20도를 밑돌면서 전국이 꽁꽁 얼었다. 강원산간·충북북부·경북북부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한파가 절정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어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내일까지는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겨울에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있다. 한파가 몰려오며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에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절반 이상이 겨울철에 발생한다. 겨울철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연 평균 451명으로, 겨울철 전체 식중독 환자의 절반가량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연 평균 38건 발생했으며 이 중 45%인 17건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이 바이러스는 고온에서 활성화되는 일반 세균과 달리 저온에서도 살아남아 적은 양으로도 쉽게 전파된다. 감염되면 평균 24시간 잠복기를 거친 뒤, 길게는 60시간 동안 오심·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에서 돌아온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냉장고에 있는 음식도 1~2일 내에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가열 조리하는 음식은 완전히 익히고 조리가 끝난 식품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은 날씨에는 특히 요통 환자들이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을 받는다.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면서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순환 저하가 그 원인이다.

스트레칭으로 척추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뭉쳐진 근육 속의 피로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항상 따뜻한 옷차림으로 허리 건강을 챙기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겨울철만 되면 사시나무 떨듯이 손발이 떨리고 시린 수족 냉증 환자가 늘어난다. 특히 사춘기나 갱년기 여성, 출산 후 산모 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여성 호르몬이나 생리의 영향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남성보다 많기 때문이다.

이 밖에 겨울철 고질병 관절염에도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무릎에 무리가 가는 일을 줄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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