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3개사로 전년도(6개사) 대비 50%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2011년부터 나타나고 있다.
거래소가 실질심사를 도입한 2009년 상장폐지 기업은 16개사로, 이듬해 12개사가 증가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5개사→14개사→6개사→3개사로 감소했다.
거래소가 제도 도입 초반 상당수 부실 기업을 걸러내며 시장건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과 투자자들이 겪는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약식심사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는 기업에 대해선 신속한 심사를 벌이고, 부실기업에 대해 심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생가능한 기업에 대해선 경영정상화를 위해 개선기간 등을 늘리겠다"며 "실질심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