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中 주민 4명 살해, 북한 탈영병 이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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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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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외교부, 북한 탈영병 도주 과정에서 총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 중 사망

중국 외교부가 주민 4명을 살해한 북한 탈영병이 이미 사망했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모습. [사진=중국신문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해 말 국경을 넘어 접경지역 중국 주민 4명을 살해한 북한 탈영병이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 주민 살해 사건에 대해 북한 측이 유감을 표시했다는 소식과 함께 탈영병의 사망 사실을 밝혔다고 신경보(新京報)가 8일 전했다.

훙 대변인은 "범행을 저지른 북한 탈영병이 도주 중에 중국군의 총격을 받았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무려 4명의 중국인이 사망한 사실에 대해 북한 측이 유감을 표시하고 희생자 가족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북한과 중국 양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 양국 유관 부처가 법에 의거, 후속 조사 및 처리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북한 무장 탈영병이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허룽(和龍)시 난핑(南坪)진 한 마을에 침입, 금품을 요구하다 주민 4명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 이후 체포 과정에서 중국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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