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 30분께 전남 진도군 고금면 무조도의 남쪽 3.6㎞ 떨어진 해상에서 2.39t급 연안연승 낙지통발어선 태승호가 침몰했다.
안전처의 설명에 따르면 침몰 당시 선장 하모(51)씨가 목포해경안전서에 "선박이 가라앉고 있다"며 구조 요청을 했지만 통화 중에 전화가 끊겨버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경비정 1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 사고로 태승호 선주 하씨 등 2명이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나머지 선원 1명은 이날 오후 3시15분께 잠수요원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숨진 선원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승호에는 선주 하씨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낙지잡이를 하러 가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하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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