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금남면 영대리의 한 주택의 화목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웃주민이 마을회관에 설치돼 있던 공용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사진은 마을회관에 비치된 공용소화기.)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꾸준히 펼쳐온 화재 예방 교육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금남면 영대리의 한 주택의 화목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웃주민이 마을회관에 설치돼 있던 공용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화재가 발생한 금남면에서 인근 한솔119안전센터까지는 10㎞정도 떨어져 있어 출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자칫하면 골든타임을 놓쳐 주택 전체가 전소되는 등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지만 시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지난달 11일 새벽 전의면 동교리 창고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에서도 시민이 시에서 설치한 공용소화기를 활용해 신속하고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인근 주택으로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영배 방호구조과장은 “평소에 해오던 화재예방 교육이 큰 피해를 막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초기 진화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예방 교육과 취약 지역에 공용소화기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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