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죽음으로 내몬 수의사의 오진, 견주에게 협박까지 '어이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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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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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수의사의 오진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반려견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동물병원 조심히 가세요'라는 제목으로 한 견주의 사연이 올라왔다. 

말티즈 2마리를 키우는 견주는 키우던 강아지가 밥도 잘 안 먹고 기운이 없어 보여 동네에 새로 생긴 동물병원에 갔다며 글을 써내려갔다. 이어 강아지가 췌장염 진단을 받고 4일 동안 입웠해 100만 원의 진료비를 청구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견주의 강아지는 치료를 받았음에도 호전되지 않았고, 이 모습에 견주는 다른 동물병원을 찾아갔다.

그리고 현재 진료를 담당하는 수의사에게 반려견이 앓고 있는 병명은 림프암이며 현재 몸에 림프암이 너무 많이 번져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또 이전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은 영양제였고, 아픈 강아지의 상태를 제대로 검사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다. 

화가 난 견주는 문제의 동물병원에 전화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수의사 자신은 책임이 없고 잘못한 것도 없으니 사과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돌아왔다. 심지어 현재 치료받고 있는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전화해 난동까지 피웠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한 수의사는 견주에게 인터넷에 사연 올린 것을 고소하겠다며 협박까지 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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