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갑질? 난 백화점 직원 뺨 때린다' 진상 갑질녀 등장…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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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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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백화점에서 '갑질'한 모녀에 이어 '진상 갑질녀'가 등장했다.

8일 YTN은 "한 여성 고객이 직원의 따귀를 때리고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리는 장면을 입수했다"며 대구의 한 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벌어진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오후 7시쯤 대구에 있는 모 백화점 3층 여성의류 매장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신이 구입한 옷을 교환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 하지만 직원들이 옷에 립스틱이 묻어서 교환이 어렵다고 설명하자, 카운터에 있는 물건과 옷을 바닥으로 던지며 행패를 부렸다.

이 여성은 "놔, 놓으라고. 어디 손을 잡아, 이게"라고 소리를 지르다 급기야 직원의 뺨을 때렸다. 결국, 옷을 교환했지만 분이 풀리지 않은 이 여성은 다시 매장을 찾아와 종이백을 집어 던지고 고함을 지르며 "왜 진작 교환을 해주지 않았느냐"고 따졌고 또다시 직원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치고 어깨를 밀치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이 여성이 행패를 부리는 동안 직원들은 끝까지 "고객님"이라고 부르며 제대로 항의조차 못 하고 당하기만 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직원이 여성 고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에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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