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양치질' 대결? '킬미 힐미' 황정음 vs 차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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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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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황정음[사진=MBC, 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킬미 힐미' 황정음이 '분노의 양치질'을 선보이면서 '원조' 차인표와 비교되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오리진(황정음)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차도현(지성) 때문에 발끈했다. 다중인격 자아인 신세기로 변했을 때의 기억을 하지 못하는 차도현은 병원에서 오리진을 만났지만, 정신과 환자로 착각하며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고백까지 받은 상황에서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자 화가 난 오리진은 "뭐야. 나 지금 까인 거야? 뭐 이런 허접스러운 멜로가 다 있어"라고 분노하며 양치질을 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 게시판에는 황정음의 양치질이 차인표와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05년 방송된 SBS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에서 차인표는 '분노의 양치질'을 선보이며 분노 연기의 달인으로 등극했다. 당시 차인표의 연기는 자연스럽게 진행됐지만 그의 연기에 관심을 갖고 있던 네티즌들이 '분노의 댄스' '분노의 푸시업' '분노의 질주' '분노의 전화' 등을 모아 '차인표 분노 5종 세트'를 만들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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