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인영 ‘전북’, 박지원 ‘경남’…“당심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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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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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후보자 선정된 박지원, 문재인, 이인영 의원이 손을 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 본경선이 문재인·박지원·이인영 의원 간 3파전으로 좁혀지면서 당심(黨心)을 잡기 위한 이들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문 의원은 9일 전북 재래시장을 방문한다. 이틀째 전북지역 공략에 나선 문 의원은 이날 김제 요촌재래시장을 방문, 시장 상인 및 시민들을 만난 뒤 익산 북부시장으로 이동해 ‘희망대화’에 참석한다. 

이는 정세균 의원의 당 대표 경선 불참으로 무주공산이 된 ‘전북’ 지역의 표심 공략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문 의원의 최대 경쟁자인 박 의원은 같은 날 경남 창원으로 향한다. 박 의원은 지역 조찬간담회를 한 뒤 경남 기초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전날 충청권을 방문한 박 의원이 이날 경남행을 택한 것은 PK(부산·경남) 출신인 문 의원의 표를 갈라치는 한편 조경태 의원 지지자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세대교체 선봉장에 선 이 의원은 전북 전주에서 시민사회 원로들과 조찬을 한다. 이어 전주 남부시장 상인연합회를 방문, 지역 상인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편 새정치연합 당권 주자들은 10일부터 시·도당 대의원대회 합동 연설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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