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송은문화재단은 제14회 '송은미술대상' 수상자로 영상·설치작가 전소정씨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향후 서울 강남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열 기회를 준다.
송은문화재단은 전씨가 작품 '열두 개의 방'과 '보물섬' 등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일상 속 전문가들의 모습을 통해 전통과 현대, 노동과 예술, 현실과 이상의 대립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전소정 작가는 연극적 구성과 무대, 퍼포먼스와 설치, 고전텍스트를 차용한 회화,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해왔다. 2005년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고, 2011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했다. 2013년 삼성문화재단, 파리국제예술공동체(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입주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수상에는 도수진(설치), 이진주(회화), 조소희(설치) 작가가 선정됐다. 상금은 각각 1000만원.
송은미술대상은 재능 있는 젊은 미술작가를 육성하고자 재단 이사장인 유상덕 ㈜삼탄 회장이 2001년 제정했다.제15회 송은미술대상 공모 기간은 12∼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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