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지난해 12월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했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시 공무원은 비상근무체재에 돌입했으며, 긴급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경기도 이천과 용인, 안성 등 인근 지역까지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해 소독약품과 구제역 보강접종을 위한 예방 백신 1,200여 마리 분을 농가에 추가적으로 공급했다.
또 시 공수의를 활용해 농가별 질병예찰과 방역지도를 하고 특히, 자가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안양축협 공동방제단과 합동으로 축사 밀집지역에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방문을 통해 농가별 백신접종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은 권장 백신프로그램에 따라 접종 할 경우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유형이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다른 농가에도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는 철저하고 요령에 맞는 백신을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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