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은 필수조건입니다. 특히 선도 기업간의 경쟁은 자연스럽게 서비스 강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며 시장 확대의 기반이 되곤 합니다. 가끔씩은 지나친 힘겨루기가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경쟁이 없다면 발전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경쟁에서는 ‘선의’라는 수식어가 필요합니다. 아니, 적어도 최소한 기본은 지키는 ‘예의’만큼은 반드시 요구됩니다. 선을 넘어, 이기주의와 무리수로 해석되는 과도한 경쟁은 산업 전체의 고사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극단적 대립으로 파국 향상을 보이는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큐레이션 서비스와 모바일 쇼핑 특화를 앞세워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는 소셜커머스 시장이지만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이른바 빅 3의 경쟁 구도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습니다. 위메프와 쿠팡은 비방 광고를 놓고 수백원대의 소송에 들어갔으며 최근에는 위메프의 티몬 인수전 참여를 둘러싼 ‘의도적인 판 흔들기’와 ‘전략적 선택’이라는 날 선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굵직한 사건 외에도 이미 시장 전반에는 이들 빅3의 경쟁이 상식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기업간 인력 빼오기는 물론, 은밀하게 경쟁 업체의 프로모션이나 상품 딜을 깎아내리기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경쟁과 동시에 상생을 추구하는 ‘동반자’ 의식이 사라지면서 소셜커머스 업계에는 ‘아집’과 ‘독단’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된 위메프의 갑질 논란 역시 이런 비정상적인 시장 경쟁 구도에서 비롯됐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로지 성과와 과시에만 몰두해 최소한의 배려마저도 잊어버렸다는 주장입니다. 위메프가 경쟁 기업을 배척하지 않고 그들의 장점을 배우려는 자세만 가졌더라도 이런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흘러나오는 이유입니다.
성장세가 가파르기는해도 여전히 소셜커머스 시장은 마이너 산업입니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11번가와 옥션 등 국내 오픈마켓과의 비교마저도 민망할 정도로 작은 시장입니다. 더 큰 성장과 성과를 위해서 빅3가 힙을 합쳐 선의의 경쟁과 상생을 추구해도 부족할 상황이지만, 이들은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소셜커머스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업 문화로 주목받은바 있습니다. 이는 반대로 그 새로움과 혁신을 잊는다면 고객들에게 외면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초심을 잃은 소셜커머스 시장에 미래를 없습니다. 이전투구로 질타받고 있는 소셜커머스 빅 3가 일련의 사건들을 교훈삼아 상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에 더 큰 관심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 경쟁에서는 ‘선의’라는 수식어가 필요합니다. 아니, 적어도 최소한 기본은 지키는 ‘예의’만큼은 반드시 요구됩니다. 선을 넘어, 이기주의와 무리수로 해석되는 과도한 경쟁은 산업 전체의 고사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극단적 대립으로 파국 향상을 보이는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큐레이션 서비스와 모바일 쇼핑 특화를 앞세워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는 소셜커머스 시장이지만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이른바 빅 3의 경쟁 구도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습니다. 위메프와 쿠팡은 비방 광고를 놓고 수백원대의 소송에 들어갔으며 최근에는 위메프의 티몬 인수전 참여를 둘러싼 ‘의도적인 판 흔들기’와 ‘전략적 선택’이라는 날 선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굵직한 사건 외에도 이미 시장 전반에는 이들 빅3의 경쟁이 상식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기업간 인력 빼오기는 물론, 은밀하게 경쟁 업체의 프로모션이나 상품 딜을 깎아내리기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경쟁과 동시에 상생을 추구하는 ‘동반자’ 의식이 사라지면서 소셜커머스 업계에는 ‘아집’과 ‘독단’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성장세가 가파르기는해도 여전히 소셜커머스 시장은 마이너 산업입니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11번가와 옥션 등 국내 오픈마켓과의 비교마저도 민망할 정도로 작은 시장입니다. 더 큰 성장과 성과를 위해서 빅3가 힙을 합쳐 선의의 경쟁과 상생을 추구해도 부족할 상황이지만, 이들은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소셜커머스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업 문화로 주목받은바 있습니다. 이는 반대로 그 새로움과 혁신을 잊는다면 고객들에게 외면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초심을 잃은 소셜커머스 시장에 미래를 없습니다. 이전투구로 질타받고 있는 소셜커머스 빅 3가 일련의 사건들을 교훈삼아 상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에 더 큰 관심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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