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 및 4K 연결성 3분기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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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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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한국이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 및 브로드밴드 도입률에서 3개 분기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 모바일 접속 속도에서도 연속 1위를 점유했다. 역시 IT인프라 강국임을 입증하는 자료다. 

아카마이코리아(지사장 손부한)가 '2014년 3분기 인터넷 현황(The State of the Internet) 보고서'를 통해 9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전세계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는 지난 분기 대비 2.8% 하락했으나 여전히 브로드밴드 기준 속도인 4.0 Mbps를 넘어선 4.5 Mbps를 기록했다.

한국은 평균 접속 속도 25.3 Mbps를 달성하며 3개 분기 연속 1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을 포함한 상위 10개국은 모두 브로드밴드 상위 속도인 10 Mbps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 분기 대비 싱가포르(12.2Mbps)가 1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15 Mbps)은 0.8% 증가해 상위 10개국 중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세계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 속도는 지난 분기 대비 2.3% 하락해 24.8 Mbps에 머물렀지만 10개국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8%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세계 브로드밴드 도입률(4Mbps 이상의 속도)은 지난 분기 대비 1% 상승해 60%에 이르렀다. 한국은 96%의 브로드밴드 도입률을 보이며 지난 분기에 이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고, 불가리아가 95%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10Mbps 이상의 속도)과 브로드밴드 도입률(4Mbps 이상의 속도)에서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 성장하며 1위를 점유했다. 전세계 브로드밴드 도입률은 여전히 높지만, 그 성장세는 지난 몇 분기 동안 둔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4K 어댑티브 비트레이트 스트림은 일반적으로 10~20 Mbps의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이다. 따라서 15Mbps 이상의 대역폭 확보 여부는 ‘4K 준비도(readiness)’를 판단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분기 전세계 총 52개국에서 15Mbps 이상의 평균 4K 연결성은 접속의 12%를 차지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8% 하락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한국의 4K 연결성은 66%로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4K 준비도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으며, 홍콩과 일본이 각각 37%, 33%로 그 뒤를 이었다. 

2014년 2분기에 한국의 평균 모바일 접속 속도는 지난 분기 15.2 Mbps 에서 18.2 Mbps 로 상승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란이 0.9 Mbps로 가장 낮았고, 슬로바키아가 10.9Mbps로 한국을 뒤따라 상위 대열에 합류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에 따르면 아카마이 고객들은 2014년 3분기 동안 총 270건의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와 동일한 횟수이며 2014년 초보다 4.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수치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여 미주(142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44건)의 디도스 공격은 감소했지만,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의 공격은 지난 분기 대비 25% 증가한 84건으로 보고됐다.
 

한국이 아카마이가 조사한 '2014년 3분기 국가별 평균 접속 속도'에서 3개 분기 연속 선두를 지켰다 [자료= 아카마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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