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팀장 1명과 최근 공채로 뽑은 도시계획 계약직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도시계획 상임기획단’을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도시계획 상임기획단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장기화, 심의 절차의 불투명성, 심의 결과의 불공정성 등으로 인해 확대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불만‧불편을 줄이고자 관련 운영 규정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우선 팀별 업무에 따라 분산 운영되었던 각종 도시계획 관련 위원회를 상임기획단으로 일원화하여 위원회 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효율성·전문성을 강화한다.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인력풀제 운영, 부의 안건 30일 이내 처리 등 운영 규정도 새로 마련해 각종 개발사업의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주시와 민간에서 제안되는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관련법 검토는 물론 개발 방향에 대한 사전 검토와 진단을 실시하여 사업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도시계획 입안 단계에서부터 각 구청과 읍·면·동 주민센터를 순회 방문하여 컨설팅하는 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팽창 위주의 도시계획을 탈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고 생명력 넘치는 도시를 구현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도시계획 상임기획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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