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10일 오전 9시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있는 대봉그린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여성 2명이 숨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7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정부 화재는 2개 동으로 된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불이 이 아파트 다른 동으로 번지고 다시 그 옆의 15층짜리 해뜨는 마을 건물로 옮겨 붙었다.
진화와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고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화재 건물은 전철 1호선과 인접해 있고 인근 도로가 좁아 소방차 진입이 여의치 않아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화재 당시 불이 출입구를 막아 입주민 대다수가 건물에 갇히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입주민 대다수가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일부는 옥상에서 수건을 흔들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를 동원해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을 구조하는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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