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러시아의 장기 외화표시채권발행자등급(IDR)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렸다. 또한 러시아의 IDR 전망은 '부정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인 'BB+'보다 겨우 한 등급 높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번 러시아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국제유가와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는 가운데 서방의 제재까지 겹쳐 러시아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피치는 “러시아 경제가 지난해 0.6% 성장하는 데 그친 가운데 올해는 4% 위축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2017년까지 경제 성장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루블화 폭락 러시아 루블화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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