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화 폭락]피치,러시아 신용등급 투기등급 직전까지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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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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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euronews 동영상 캡처][러시아 루블화와 국제유가 급락이 러시아 신용등급 강등까지 초래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 직전까지 강등했다.

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러시아의 장기 외화표시채권발행자등급(IDR)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렸다. 또한 러시아의 IDR 전망은 '부정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인 'BB+'보다 겨우 한 등급 높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번 러시아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국제유가와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는 가운데 서방의 제재까지 겹쳐 러시아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피치는 “2014년 중반 이후 국제유가와 러시아 루블화 가치 급락, 급격한 금리 인상이 맞물려 (러시아의) 경제 전망이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2014년 3월 처음으로 가해진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은행과 기업의 외부 자본시장 접근을 가로막으며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러시아 경제가 지난해 0.6% 성장하는 데 그친 가운데 올해는 4% 위축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2017년까지 경제 성장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루블화 폭락 러시아 루블화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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