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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이 초등생 성추행 후 드릴로 위협…"손자처럼 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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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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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초등학교 교직원 두 명이 교내에서 남학생을 성추행하고 드릴로 위협까지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10일 초등학교 남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광주 모 초교 교직원 정모(56)·오모(54)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 등은 지난해 11월께 학교 2층 비품을 보관하는 사무실에서 이 학교 학생 A군(8)의 팔과 다리를 잡고 "남자인지 확인해보자"며 성기를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군이 울먹이자 이들은 사무실에 보관된 전동 드릴로 울지 말라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가슴이 드릴에 찔리면서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손자처럼 생각해 귀여워서 벌인 행동이다. 드릴로 위협한 것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사실과 피해 학생이 더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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