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10일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당국은 당초 부상자가 100명으로 발표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을 옮겨진 부상자들 외에 탈출했다가 야간에 스스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잇따르면서 11일 0시를 기준으로 부상자가 이처럼 늘었다고 재난본부는 설명했다.
재난본부는 앞으로도 사상자 수가 다소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의정부성모병원과 상계백병원 등 의정부와 서울지역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9시 27분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짜리 주거용 오피스텔인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불이 나 한모(26·여)씨 등 4명이 숨졌다. 또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24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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