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컬러·미니당근 신품종 개발…농가 소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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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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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식, 주스용 다양한 이용방법…연중 생산체계 확립

▲컬러당근인 '자색당근'(위)과 미니당근(아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색깔이 예쁜 ‘컬러당근’과 크기가 작은 ‘미니당근’ 등 다양한 당근 품종과 함께 연중 생산 체계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컬러당근 품종개발과 외국 우수 품종도입은 물론 연중 당근을 생산할 수 있는 작형 개발을 위한 실증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관내 농가와 공동으로 아프카니스탄에서 도입한 자색당근은 품종은 당도가 12브릭스(°Bx) 정도로 일반 당근 10°Bx보다 단맛이 많고 생식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림대학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자색당근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당근 품목 다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업기술원에서 개발 중인 미니당근 역시 현재 유망한 5개 계통을 선발하고 있는데 최근 Ca-5계통이 미니당근으로 좋은 품종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년 내에 제주 품종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컬러당근과 미니당근 등을 일반당근과 차별화된 품종으로 도입해 기능성 당근으로 정착시키겠다” 며 “일반 당근 재배면적 분산 효과로 당근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봄 당근생산을 위한 터널재배와 하우스 재배 등 겨울 당근 위주의 생산체계를 다양화해 제주산 ‘구좌 당근’을 계절에 구분 없이 소비시장에 출하하기 위한 시험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봄 당근 생산 작형에 적합한 품종이 개발되면 당근 연중생산기술 구명과 함께 단경기 출하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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