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임원에 신한문화의 영웅이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한동우 회장은 지난 9∼10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신한경영포럼에서 1982년에 출간된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s)'에 나오는 영웅의 개념을 언급하며 "기업의 가치이념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보이면서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사원은 유능해지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 현명해지고 싶다,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보다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바란다"면서 "영웅은 일련의 신념과 가치를 표방하고 그 신념과 가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고취하기 위해 부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치이념을 문화라고 하면 영웅은 이런 가치이념을 구현하는 조직의 힘"이라면서 "관리자는 회사를 운영하고, 영웅은 회사를 창조한다"고 했다.
한 회장은 '한 사람이 꿈을 꾸면 단지 꿈에 지나지 않지만, 모두가 함께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는 칭기즈칸의 명언을 소개하며 임원과 부서장들에게 직원들의 꿈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올해 경영 슬로건을 '실천하는 신한, 함께하는 성장'으로 발표하고, 신한의 지속성장을 위해 일체감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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