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휴일인 지난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과 김재홍 부시장, 국별 간부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도시 추진전략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포항시 창조도시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에 이어 9월 창조도시 추진위원회 출범과 4대 분과위원회 구성, 12월 창조도시 추진전략 심포지엄 개최 등 지난 6개월간의 창조도시 추진과정을 짚어보고, 앞으로 ‘포항형 창조도시’의 효율적 추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정책기획과장의 창조도시 추진 총괄 설명을 통해 정량화된 목표설정과 부서별 공유 및 협의 활성화, 분과위원회 네트워크 개선, 소프트웨어 사업 발굴, 평가체계 구축 등 그동안 분과위원회별 회의를 거쳐 도출된 보완사항을 제시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관해 보고했다.
이어 시장 주재로 국별 간부공무원들은 토론시간을 갖고, 보완사항을 중심으로 전 직원들의 철학과 목표 공유 방안, 분과별 사업 우선순위 선정 및 시민공감대 형성 방법, 분과별 연계사업의 협업체계 구축과제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1월중 전 직원의 창조도시 마인드 함양과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연찬을 위해 담당 국장이 주관하는 ‘포항형 창조조시’ 워크숍 개최와 관련해 국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포항형 창조도시의 핵심은 도시전반에 창조성이 반영되어 지속발전 가능한 포항 만들기에 있다”며, “지역 내 기존 기업들은 창조를 더해 탄탄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외부 유치기업들은 창조를 통해 에너지를 불어넣어 지역 내 든든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시 전체가 창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창조도시 포항건설’은 슬로건만이 아니라 간부공무원들이 새로운 포항의 역사를 써내려 간다는 각오로 그동안의 연륜과 역량을 한데 모아주길 바라며, ‘창조도시’를 향한 열정과 확신을 2천여 공직자와도 소통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5년을 창조도시 건설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간담회 결과를 반영해 4대 분과위원회 운영 정례화, 분과별 장‧단기 실행전략 구체화 및 로드맵 수립, 자체평가 체계구축,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발적 시민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포항형 창조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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