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박창진 사무장 "여승무원과 문란 행동?" 찌라시 직접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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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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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 찌라시[사진=SBS방송화면 & 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땅콩 회항'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대해 폭로한 박창진 사무장이 직접 자신에 대한 찌라시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만난 박창진 사무장은 "내 지인으로부터 메신저가 왔는데 나에 대한 찌라시가 돌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돌았던 찌라시에는 '조현아 부사장이 성질은 더러우나 승무원 위상 및 복지 수준을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시켜놓은 측면도 있어 승무원 및 객실 관련 부서는 이번 사건으로 조현아 부사장이 물러날 경우 기존의 위상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 내에서는 1타 2피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항공기에서 내린 사무장은 스튜어디스가 아닌 스튜어드라고 함. 44세 남자 미혼 사무장으로 집안도 좋다고 함. 하지만 이 사무장도 평판은 그다지 좋지 않았으며, 평소 운동을 좋아해서 자신의 근육 잡힌 거의 전라 사진을 공개해 징계를 받아 한직에 있다가 한 달 전에 사무장으로 복귀했다고 함. 그래서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은 직원 입장에서는 1타 2피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고 함'이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동료 승무원들의 이야기를 달랐다. 그들은 "박창진 사무장은 강직한 면이 있다. 동료 의식이 강해 같이 비행하는 승무원들을 잘 챙겨야 한다는 의식이 강한 사람이다. 과락 없이 진급한 분으로, 기내에서 여승무원 어깨만 부딪혀도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창진 사무장에 관한 한 승객의 글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다음 아고라에 한 네티즌은 '땅콩 사무장님과의 인연'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과거 두 돌 된 아들과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에 탔다. 막 걷기 시작한 아이와의 장거리 비행은 정말 끔찍했다. 그때 조금 직책이 있는 분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우리 아기를 계속 안고 돌아다니며 구경시켜줬고, 비행 내내 아기와 나를 챙겨줬다. 내가 식사를 못할까 봐 대신 아기를 봐주고, 본인 쉴 시간 없이 지속적으로 돌봐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창진 사무장의 찌라시가 대한항공 측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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