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는 14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 자격으로 처음으로 하는 신년 회견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12일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이틀 뒤에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이번 회견에서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 활성화와 공무원연금 개혁을 포함한 각종 공공분야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무원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 개혁은 당장 여권에 불리해도 장기적 안목에서 국가 재정 건전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라는 게 김 대표의 평소 인식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당 화합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개헌 등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심화함에 따른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일하는 국회 만들기와 정당 쇄신 등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사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대표는 올해 신년 화두로 마음가짐과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정본청원(正本淸源)’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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