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판사는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을 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이라며 "문제되는 매니저는 처음부터 어머님의 인턴이었다. 남편이 한창 드라마 촬영 중에 매니저가 갑자기 그만두게 되면서 사무실 업무를 봐 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때 가장 한가한 어머님의 인턴이 바로 그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원이면 겸직금지가 문제가 돼 국회에 문의를 해 보니,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라며 "정식 매니저를 채용할 때까지 전화 받고 스케줄 정리하는 등의 임시 알바를 시키게 됐다. 그 알바비는 당연히 우리 남편이 전부 지급했다. 매니저를 대신할 사람이 쉽게 구해지지 않아 결국 한두 달 만에 그에게 인턴을 그만두게 하고 남편 매니저로 정식 고용계약을 맺었다. 이게 매니저를 보좌관으로 등록했다고 할 수 있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은 "알바생에 불과했으니 4대보험 따위는 물론 내 주지 않았다"는 정 판사의 말을 꼬집었다. 알바생이라는 이유로 '따위'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KBS 시사기획 쌈'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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